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태안군이 국립과천과학관과 손잡고 지역 내 과학체험 콘텐츠 보급에 나선다.
군은 28일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가세로 군수와 이정모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국립과천과학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원리 체험 콘텐츠 보급과 과학 전시시설 구축이 주요 내용으로, 군은 태안읍 동문리 일원에 내년 준공 예정인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어린이 바다과학관’을 조성해 국립과천과학관의 콘텐츠 13종(상설형 4종, 이동형 9종)을 설치·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과학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어린이들에게 수도권과 동등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시물 제작 자문 △운영교육 △교육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도 협약사항에 포함돼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과천과학관과의 이번 협약은 충남도 내 최초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공간 마련에 힘써온 태안군은 지난해 4월 과기부 주관 어린이과학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소프트웨어 확보를 위해 국내 최고의 체험형 과학관으로 손꼽히는 국립과천과학관과도 지속적인 논의에 나서왔다.
군은 이를 통해 내년 준공될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군비 10억 원 포함 총 20억 원을 들여 ‘어린이 바다과학관’을 조성할 계획이며, 국립과천과학관의 콘텐츠를 비롯해 △바다의 자정작용 △자연생태계 및 에너지 발전 △물 과학 체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립과천과학관과의 협약으로 태안에서도 양질의 과학 관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어린이 바다과학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고 소프트웨어 확보에도 적극 나서 군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