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하 프로, KPGA 제16대 회장 당선 “화합이 최우선”

  • 등록 2012.10.09 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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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황성하(51·사진)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에 당선됐다.



 

KPGA는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협회 회관에서 열린 16대 회장 선거에서 황성하 후보가 688명 가운데 519표를 얻어 163표를 얻은 문춘복 후보(60)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4년 임기의 새 회장에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회원 1129명 가운데 688명이 참석해 과반 정족수를 채웠고, 황 후보는 75.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으로 3년 2개월 동안 KPGA를 이끌게 된 황성하 신임회장은 지난 2001년 경북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선수 출신으로 최근에는 KPGA 전무로 근무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황성하 회장은 “오랫동안 분열과 반목을 거듭해 일단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소감을 얘기한 뒤 “참석자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불찰이지만 법률적인 검토를 통해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준회원 문제에 대해서도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한편 문춘복 후보기 “새 후보 선출과정에서 불공정한 행위가 많았다”고 회장 선거결과에 불복할 뜻을 밝히는 동시에 KPGA 준회원들이 투표권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여서 회장 선거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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