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터키항공 골프월드파이널 참가 “라이더컵 패배는 내 탓”

  • 등록 2012.10.09 14:33:09
크게보기

[골프가이드=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터키에서 열리는 ‘별들의 돈잔치’에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맥일로이(북아일랜드),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찰 슈워철(남아공), 헌터 메이헌, 웹 심슨, 맷 쿠처(이상 미국) 등 8명만이 출전하는 터키항공 골프월드파이널(총상금 520만 달러,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이 그 무대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노리고 있는 터키가 터키항공의 후원으로 야심차게 만든 대회로, 9일 밤(한국시간)부터 터키 안탈랴GC(파71)에서 열린다. 터키는 2020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올림픽 종목 중 하나인 골프를 후원하고 있다.
 

꼴찌인 8위를 해도 30만달러가 주어지는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메이저 대회를 능가해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헌터 메이헌과 찰 슈워철을 제외한 6명은 지난 1일 끝난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도 맞붙었던 선수들이 일주일 만에 재격돌하는 것이어서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이 대회 주최측과 3년간 출전계약을 맺은 우즈는 통상 4라운드 대회에 300만 달러에 가까운 초청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역시 초청료가 200만 달러에 육박한다.
 

한편 타이거 우즈가 이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라이더컵에서 내가 부진해 미국의 패배를 자초했다”며 동료들에게 사과의 뜻을 내비쳐 화제가 됐다.
 

우즈는 지난 1일 막을 내린 라이더컵에서 1무승부로 미국팀에 승점 0.5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라이더컵 7번째 출전이었던 우즈는 포볼과 포섬 경기를 모두 내준데 이어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에서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무승부를 기록, 미국팀이 유럽팀에 역전패 당하는데 일조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골프채널은 “우즈가 라이더컵을 마친 직후 처음 출전한 4명의 선수(브랜트 스네데커, 제이슨 더프너, 키건 브래들리, 웹 심슨)의 방을 찾아가 일일이 사과를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우즈는 또한 “아직은 선수로 뛰고 싶지만 언젠가 현역에서 물러나게 되면 단장으로서 라이더컵에 참가하고 싶다”며 라이더컵 단장을 맡고싶다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