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구멍 뚫린 숲가꾸기사업⸱⸱⸱감독기관이 ‘방치’

  • 등록 2021.04.01 14: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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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국유림관리사무소, 신시도자연휴양림 제거목 방치⸱⸱⸱“감독자격 망각”
해송 50~60전 8그루 벌목 방치

G.ECONOMY 김성수 기자 |숲가꾸기사업을 관리⸱감독하는 서부지방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가 정작 자신들이 시행한 숲가꾸기사업중 벌목한 제거목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읍국유림관리사무소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길 271번지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해 맞춤형 숲가꾸기 사업을 완료하고 벌목 제거목 해송 8그루(50~60)을 현장에 방치해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벌목후 방치된 곳은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방문자안내센터~전망대 중간 숙박동 앞에 베어진 해송이 방치돼 있다.

국립공원 숲가꾸기 사업은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증진하고 공원의 생태적 건강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국립공원에 맞게 기존 경관을 유지하면서 다양성이 증대되고, 생태와 환경적으로 안정된 맞춤형 숲가꾸기 모델 제시 취지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적극적인 협의, 실시설계용역, 현장토론회, 제거목 선목사업 등 현황파악을 통해 일련의 과정을 거쳐 진행했어야 한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9일 취재가 시작되자 “벌목된 해송은 과밀 임지에 대해 국립공원에 맞는 숲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영림단에서 진행했지만 신시도 자연휴양림 개장을 앞두고 긴급하게 제거하면서 처리하지 못했다”며 “빠른 시일내에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해명했다.

특히 해송 벌목에 대해 관계자는 “숙박동의 경관 저해의 원인도 있다”고 밝혀 산림을 가꾸고 지켜야 할 산림청이 산림의 소중함을 망각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난19일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내 전망대 방햔 중간지점에 정읍국유림관리사무소에서 숲가꾸기사업을 실시한 후 벌목한 해송 8그루가 해안가 쓰레기와 함께 방치되고 있어 주위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은 지난 18일 졸속 개장과 해안가 쓰레기 방치에 이어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은 산림청이 2007년 신시도자연휴양림 신규지정 고시 후 총 사업비 23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인 총120㏊로 3년만에 조성됐다. 2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숲속의집 28동, 산림문화휴양관 2동, 총 56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또,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방문자안내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4.2㎞ 해안탐방로, 전망대 등 다양한 휴양시설이 들어서 있다.

김성수 기자 worlda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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