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지역대학 학령인구 감소 등 위기 공동대응

  • 등록 2022.03.30 15: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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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역대학 토론회 개최…협력사업 발굴 등 대응방안 논의

 

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충남도와 29개 도내 소재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대학 위기 극복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10년 동안 수도권 대학의 입학생 수는 0.95% 증가한 반면, 도내 대학 입학생 수는 15.4% 감소하며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30일 내포혁신플랫폼에서 양승조 지사와 이창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실과장, 박성하 교육부 지역혁신대학지원과장, 정성훈 강원대 교수, 24개 대학 기획처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대학 위기 극복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성하 교육부 과장과 정성훈 강원대 교수는 각각 ‘지자체-대학 협력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 및 지역혁신 추진 전략’, ‘지역대학의 산학협력 역량 강화 방안’이란 주제의 발제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할 방향을 제시했다.


도와 대학 관계자들도 지역 상황을 고려한 정부제도 개선 건의 과제 도출 및 지자체-대학 협력사업 및 정부 공모사업 발굴에 초점을 두고,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공유하며 해결점을 찾는데 주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지역대학위기 극복을 위한 대학별 비전과 발전 방안 △지자체-대학-산업체간 연계 협력 지원방안 △지역인재 육성 사업 확대 지원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살폈다.


이날 도와 대학은 현안과제 토의 후 대학별 비전과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자율적으로 노력함과 동시에 위기극복을 위한 중앙-지자체-대학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


현재 도는 ‘대학 혁신, 지역혁신, 협업’이라는 3가지 핵심 성과목표를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자체와 대학, 도 교육청과 연구원 및 기업 등이 힘을 모아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충남형 지역혁신사업’을 대표 모델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혁신 플랫폼은 바이오, 자동차 등 지역여건과 수요를 기반으로 한 핵심 분야를 선정해서 대학과 지역이 함께 미래 과제를 풀어나가는 협력 사업이다.


도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지역대학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 지역대학별 경쟁력 향상과 지역정주형 인재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대학별 관학 연계 공모사업의 발굴 및 지원 뿐만 아니라 대학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갈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건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방대학의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인 만큼 정부정책과의 연계성에 기반한 지역대학의 특화 협력사업 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검토가 필요한 부분들은 시간을 갖고 고민해서 향후 정책에 반영하거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영록 기자 yboss28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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