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하늘에서 살아있는 상어가 떨어져 놀라움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4시쯤 미국 산후안 카피스트라노의 산후안 힐스 골프장 12번홀 티박스 근처 잔디에서 살아있는 60cm 길이의 표범상어(leopard shark)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상어를 발견한 골프장 관리자 멜리사 맥코맥은 “공포영화 속 한 장면처럼 하늘에서 갑자기 상어가 떨어져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아마도 인근 해안가에서 이 상어를 잡은 새가 골프장 위를 날다 실수로 떨어뜨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어의 등 부위에는 날카로운 것에 찍힌 듯한 상처와 핏자국이 발견돼,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골프장 측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런 일이 발생한 적이 없었다. 상어는 곧 바다에 풀어줬지만 상처가 심해 살아남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표범상어는 산후안 카피스트라노 해안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