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재미교포 이한주(35)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마이나비 ABC챔피언십(총상금 1억5천만엔)에서 데뷔 5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한주는 지난 28일 일본 효고현 ABC골프장(파72·7,201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10위에 머물렀으나,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으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가쓰마사 미야모토(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2008년 JGTO에 진출 이후 2009년 미쓰이 스미토모 비자 다이헤요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던 이한주는 생애 첫 우승은 물론 우승 상금 3,000만엔(약 4억1,200만원)도 확보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김경태(26, 신한금융그룹)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익제(39)는 13언더파 275타 단독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