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은 100% 기술로 쳐야 한다. 퍼팅은 감각이 아니라 기술이 좌우한다.”

  • 등록 2024.07.15 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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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골프 주창하는 이용흥 회장, 13일 유튜브 방송 촬영에 출연해 퍼팅 시범 선보여

         이용흥 회장(왼쪽)이 기술 퍼팅의 이론을 설명하고 시범을 보인 뒤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골프 기술은 과학이다. 무조건 연습만 해선 안된다.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배워야 한다.”

‘기술 골프’를 주창하고 있는 골프 박사 이용흥 월드원그룹 회장이 관심과 기대 속에 유튜브 방송 촬영에 처음으로 출연해 퍼팅 시범을 선보였다. 13일 오후 캐슬렉스서울GC(경기도 하남시 감이로 3170) 퍼팅 연습장에서다.

이 회장은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자신의 독특한 퍼팅 이론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퍼팅 시범을 선보이며 이길환 사장에게 기술을 지도하는 영상 촬영에 응했다.

그는 “골프공과 홀간 거리가 2m일 경우, 2m80㎝를 가상해 퍼팅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짧아서 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 타깃(목표 지점)은 골프공 진행 방향으로 90㎝ 앞을 정확하게 설정해 그 쪽으로 타격해야 한다. 또 양팔의 상박(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은 몸에 완전히 밀착시키고 손목을 써서 망치로 못을 때려박듯이 퍼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 손목을 써서 망치를 때리듯이 하라는 그의 주장은 기존의 정통 이론과는 전혀 다른 주장이다. 정통 이론에선 퍼팅할 때 손목을 쓰지 말고 어깨를 써서 하라고 가르친다. 퍼팅 어드레스 때 취한 자세대로 양어깨와 팔이 오각형을 유지한 채 시계추처럼 일정하게 어깨를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자세를 취하면서 퍼팅 연습을 하느라 애를 먹는다. 또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 공을 때리는 것은 금기(禁忌)로 여긴다. 공을 밀 듯이 부드럽게 스트로크 해야 한다.

그런데 이 회장은 손목을 써서 망치로 때리듯이 하라고 하니 언뜻 낯설 수 밖에 없다. 이길환 사장도 처음엔 이런 퍼팅 방법을 아주 어색하게 여겼다. 그러나 이 회장이 가르치는 대로 여러 번 시도하고 나서는 “확실히 기존 방법보다는 퍼팅을 하기가 쉽다. 공도 일정한 방향으로 거리도 충분하게 잘 가는 것 같다.”면서 “몸에만 익히면 이 방법이 훨씬 쉽고 퍼팅 성공률도 높을 것.”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이날 촬영 중 라운드를 위해 스타트 홀로 나오던 내장객들도 상당수가 이 회장의 퍼팅 시범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신기하게 여겼다.

어떤 골퍼는 “진짜 색다른 얘기다. 저렇게 하면 진짜 퍼팅이 잘 되는지 궁금하다.”면서 “나중에 유튜브 방송이 나오면 자세히 보고 꼭 한번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흥 회장(왼쪽)이 이길환 사장에게 기술 퍼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퍼팅을 일정하게 하기 위해선 기존에 감(感·Feeling)으로만 하던 것을 싹 잊어 버려야 한다. 골프공의 물리적인 요건(Physical feature-무게: 1.62온스, 둘레 길이 13.4㎝)을 바탕으로 공의 속도와 회전수를 계산해 훨씬 더 정확한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퍼팅은 라운드 당 전체 스트로크의 43%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아주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퍼팅은 많은 연습을 통해 감각을 숙련시켜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감각이 90%, 기술이 10%란 얘기도 그래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회장은 전혀 다르다. “퍼팅은 100% 기술로 쳐야 한다. 3~5m 거리 퍼팅은 80%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프로들이 이 거리에서 퍼팅 성공률이 반의반도 못미치고 아주 낮은 것도 기술 퍼팅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나와 퍼팅 내기를 해 이긴 프로는 아무도 없다. 퍼팅을 해서 홀에 미치지 못하고 짧으면 2타, 홀을 지나치면 1타로 계산해서 시합을 해 보니 90%가 다 짧게 쳐서 졌다”면서 “기술 퍼팅을 하면 공을 짧게 치는 경우는 절대 생기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기술 퍼팅을 하기 위해선 그린을 전체적으로 파악해야 하며 골프공과 홀간 정확한 거리와 지형을 자세히 살펴 어떤 자세로, 어떤 퍼팅 스트로크를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그린을 읽는 방법으로 그린은 평탄한가, 경사가 있는가, 2단 혹은 3단으로 되어 있는가, 중앙이 불룩한가는 물론 산이나 바다, 호수 또는 연못은 어느 쪽인가, 잔디결은 순결인가 역결인가, 골프공이 구르는 마찰력은 어느 정도인가 등을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용흥 회장

 

이 회장은 앞으로 이런 복잡한 상황을 고려한 구체적인 퍼팅 방법에 대해 유튜브 방송을 통해 차차 설명하며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취재 사진 김대진 편집국장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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