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겨울철 화재안전 및 제설대책 강화…시민 안전 최우선

  • 등록 2024.11.14 1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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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숙박업소 화재예방 협약 체결 및 제설작업 준비 완료로 안전한 겨울철 대비

▲광주광역시청 전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겨울철 대형 화재와 강설에 대비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대형숙박업소에 대한 화재안전 관리 협력을 강화하고, 제설 작업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대형숙박업소 화재안전관리 협력 강화
광주시는 14일 광산구를 시작으로 자치구별로 ‘숙박업소-자치구-소방서 간 화재안전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구 5곳, 서구 16곳, 북구 3곳, 광산구 8곳 등 총 32개의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약에 참여하는 숙박업소는 50객실 이상을 보유한 대형 숙박업소들로, 이번 협정은 숙박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의 일환이다.

 

협약서에는 자치구와 소방서가 ▲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 ▲소방 안전 교육 및 훈련 지원 ▲화재 대피 및 완강기 사용법 교육 등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숙박업소는 법적 의무에 따라 화재 안전 관리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해 광주시는 숙박업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에서 다양한 화재 안전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제적인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숙박업소의 화재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광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종합건설본부가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확보를 위해 사전준비 점검을 벌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겨울철 제설대책 점검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광주시는 제설 작업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오는 15일부터 2025년 3월 15일까지 ‘도로 제설 대책 기간’을 설정하고, 3개반 32명의 제설작업반을 구성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주요 제설 노선은 무진대로, 빛고을대로, 하남진곡산단로 등 13개 노선 96㎞ 구간이다.

 

제설 준비를 위해 광주시는 제설 장비와 자재 점검을 마쳤으며, 제설용 소금과 친환경 제설제 1640톤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설치한 자동염수분사장치는 도로에 미리 염수를 분사해 얼음이 형성되는 것을 예방하고, 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특히 본덕나들목(IC), 상무교차로 등 5개소에 설치된 자동염수분사장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특별교부세 32억원을 투입해 완료됐다.

 

김종호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은 “강설 시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신속한 제설 작업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기상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즉각 비상근무조를 운영해 제설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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