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2)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11월 5일, 전라남도의회에서 열린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남 어촌 지역의 활력 증진과 어업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2)은 어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업들의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투자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김 의원은 먼저 '어촌뉴딜300 사업'과 후속 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대해 상세히 물었다. 두 사업은 낙후된 어촌과 어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특화사업을 발굴하여 어촌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사업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들의 추진 실적을 철저히 점검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전남 지역의 어선 현대화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전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어선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규모이고 노후화된 어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어업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연근해어선의 구조 개선을 위한 감축사업의 현황을 점검하며, 어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어선 현대화와 어업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20년 동안 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가 급격히 진행되었음을 언급하며, 어촌 지역의 삶의 질이 다른 지역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2000년 25.1만 명이었던 어가 인구가 2020년 9.8만 명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도 섬 지역과 연안 어촌의 점수가 농촌과 도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어촌 지역의 보건·복지, 교육, 문화, 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열악한 실정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채 해양수산국장은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도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의 실적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으며, 어촌과 어업의 활력 증진과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 어촌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