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항 찾은 이명준 서해해경청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이 지난 13일 군산 비응항을 방문해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가을·겨울철 해양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동절기 구조 대응 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최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를 교훈 삼아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이 청장은 군산 비응항에서 정박 중인 낚시어선들을 직접 방문하며, 선박 장비와 조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자동조타시스템 등 최신 선박 장비를 점검하고, 선박사고 예방 및 대처 방법에 대해 낚시어선 종사자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 과정에서 이명준 청장은 “사고는 예방이 최선이며,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청장은 비응파출소 경찰관들과 함께 낚시어선의 내외부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기온 하강과 악천후에 대비한 대응 태세 강화를 당부했다. 동절기에는 급격한 날씨 변화로 인해 해양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군산항공대와 경비함정은 불법 외국어선의 성어기 돌입에 대비해 항공 및 경비함정 연계 순찰 태세를 점검했다. 이명준 청장은 선제적이고 단호한 단속 활동을 주문하며, 해상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촉구했다. 또한 군산광역VTS도 현장 점검을 통해 해양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근무 실태를 파악하고, 낚시어선 사고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동절기 해양사고는 국민의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에,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