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도전장'…지역 스타트업, 세계 시장으로 날다

  • 등록 2024.11.24 13: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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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6개 기업, 실리콘밸리 서밋에서 투자자와 네트워킹,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플러그앤플레이 CEO 사이드 아미디와 만나 전남 6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자 네트워킹 기회 마련./전라남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1일까지 3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플러그앤플레이(PNP) 실리콘밸리 서밋에 6개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이번 서밋은 플러그앤플레이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100여 개의 파트너 기업, 200여 명의 투자자 및 여러 정부 기관, 지자체가 모인 국제 규모의 네트워킹 이벤트였다.

 

전남 기업들이 이번 서밋에 참여한 것은 CES 2024에서 플러그앤플레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이후 전남 글로벌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14개 기업 가운데 ㈜에이비알, ㈜휴먼아이티솔루션, 오엠오, 좋은영농조합법인, ㈜슈니테크, ㈜해신 등 6개사가 우수 평가를 받아 실리콘밸리 서밋에 참여하게 되었다.

 

각 기업들은 서밋에서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글로벌 투자자들 앞에서 소개하고, 영문 투자유치 제안서를 발표하며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 헬스케어, 식음료 등 여러 분야의 혁신적인 기업들과 강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성 검증과 트렌드 확인의 기회를 가졌다.

 

전라남도는 이번 서밋을 통해 지역 산업의 강점을 홍보하고, 플러그앤플레이와의 협업 방안을 제안했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서밋은 전남 기업의 글로벌 진출 여정의 시작”이라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혁신적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부지사는 서밋 기간 동안 플러그앤플레이의 최고경영자(Saeed Amidi)와 면담을 진행, 우주항공,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등 전남의 산업 강점과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논의했다. 아미디 CEO는 전남의 첨단산업 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전남에서 유니콘 기업이 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서밋을 통해 전남의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플러그앤플레이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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