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이 골프장에서 쫓겨난 사실이 뒤늦게 화제다.
뉴욕포스트는 “조던은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의 한 컨트리클럽에서 드레스 코드를 위반해 앞으로 입장이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조던은 주머니가 여러 개 달린 반바지 작업복을 입고 있었으며, 골프장 관계자가 복장이 규정에 위반된다며 갈아입을 것을 종용했으나 조던은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친구와 함께 계속 라운딩을 했다.
이에 골프장 회원들은 “유명인사라고 특혜를 줘서는 안 된다”며 클럽 측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고, 클럽 측은 곧바로 조던에 골프장 출입금지를 통보했다.
조던의 대변인은 “조던이 작업복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에도 이 같은 복장으로 골프를 쳤는데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조던은 “골프장에 이 같은 드레스 코드가 있었는지 몰랐다며 앞으로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대변인을 통해 밝혔지만 입장금지 조치가 즉각 해제할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