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여자프로골프, 한·일대항전 압도적 2연패 쾌거

  • 등록 2012.12.02 15: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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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패기’의 일본이었지만 ‘역대최강’ 한국에겐 한 수 아래였다.



 

한국 여자프로골프 대표팀(주장 한희원)이 3년 만에 열린 한·일대항전에서 2연패 달성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은 2일 부산 베이사이드GC(파72·6345야드)에서 열린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최종전 싱글 스트로크 매치플레이에서 5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13점을 획득했다.
 

전날 팀 매치로 진행된 포섬, 포볼 매치에서 5승 1패의 압도적 승리까지 포함해 최종 성적 10승 3무 5패, 승점 23-13으로 일본 대표팀을 완파했다.
 

이번 대회 승리로 일본 상대 역대 전적을 6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이어갔으며, 우승 상금 3,900만엔(약 5억원)도 챙기게 됐다.
 

12명의 선수가 1대1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부를 가린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초반에 나선 선수들이 줄줄이 무너져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첫 조와 둘째 조로 출반한 이보미(24, 정관장)와 한희원(34, KB금융그룹)이 모두 일본에 승리를 내줬고, 3조로 출발한 전미정(30, 진로재팬)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상대선수 이세리 미호코와 동타를 이뤄 겨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믿었던 김하늘(24, 비씨카드)과 김자영(21, 넵스) 마저 각각 3언더파 69타로 패배와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다음 주자인 양희영(23, KB금융그룹)도 오오에 가오리에게 3타 차로 패하며 12-12 동점까지 따라 잡혔다.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허윤경(22. 현대스위스)이 이날 첫 승리를 기록하며 차이를 벌려나갔고, 양수진(21, 넵스)이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보탰다.
 

이후 박인비(24)가 1언더파 71타로 류 리쓰코를 2타 차로 따돌렸고, 유소연(22, 한화)이 1언더파 71타로 요시다 유미코를 3타 차로 꺾었다.
 

우승을 확정지은 한국대표팀은 ‘대표팀 에이스’인 유소연(22, 한화), 최나연(25·SK텔레콤), 신지애(24·미래에셋)이 여유 있게 승리를 보탰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렸지만 부산지역 골퍼들 3,000여명이 입장해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했고, 일본 선수들에게도 멋진 플레이를 펼칠 때마다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등 우승팀에 걸맞는 관중매너를 선보였다.


◇2라운드 경기 결과

이보미 71-69 모기 히로미
 

한희원 73-72 바바 유카리
 

전미정 68-68 이세리 미호코
 

김하늘 69-67 요코미네 사쿠라
 

김자영 69-69 하토리 마유
 

양희영 71-68 오오에 가오리
 

허윤경 68-72 모리타 리카코
 

양수진 71-71 와카바야시 마이코
 

박인비 71-73 류 리쓰코
 

유소연 71-74 요시다 유미코
 

최나연 73-78후도 유리
 

신지애 68-70 나리타 미스즈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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