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장천 파크골프장 공사 강행, ‘물리적 충돌’ 갈등

  • 등록 2012.12.02 18: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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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창원시가 지난 29일 진해 장천 파크골프장 공사를 강행하자,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이 저지에 나서면서 진해파크골프연합회 회원들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경남일보 등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창원시와 환경연합은 지난 22일 장천 파크골프장 공사현장에서 만나 추후 협의를 약속하는 등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환경연합은 공사 감사청구를 미루고, 지난 23일 창원시에 공사를 재고해달라는 공문을 보내 30일까지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창원시가 29일 공사를 재개함에 따라 이날 환경연합에서 공사 저지에 나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환경연합 측은 “지난 2010년 6월 1일 하루 만에 사업 요구, 결재, 도비 지원 등이 결정됐고,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는 등 절차상 문제가 많아 행정감사를 해야 한다”며 “사업비 13억 원 중 내년 2월까지 10억 원, 오는 2014년까지 3억 원을 사용하는 등 창원시가 무리하게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창원시 관계자는 “환경연합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반대할 게 뻔해 통보하지 않았다”며 “환경단체가 반대를 하더라도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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