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웰, 2년 만에 월드챌린지 타이틀 탈환

  • 등록 2012.12.03 09: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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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타이거 우즈 주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맥도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CC(파72, 7,0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맥도웰은 2010년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한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맥도웰은 이로써 우승 상금 120만 달러(약 13억원)를 챙겼다.
 

3라운드까지 브래들리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고수하던 맥도웰은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브래들리에게 1타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브래들리가 8, 9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고 맥도웰은 10,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1999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우즈(5회), 데이비스 러브 3세(2회)에 이어 맥도웰이 세 번째다.
 

대회를 개최한 우즈는 9언더파 279타로 짐 퓨릭,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보 반 펠트(미국)가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 정상급 선수 18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어느 투어에도 속하지 않은 이벤트다. 다만 성적에 따른 세계 랭킹 포인트만 선수들에게 부여한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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