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프로야구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거가 됐다.
10일(국내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LA다저스가 한국인 좌완 투수 류현진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LA다저스와 계약기간 6년, 총 3600만달러(390억원, 계약금 500만달러 포함)에 계약 협상을 체결했다. 또 5년 이후에는 자유계약선수(FA)를 요구 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매년 투구 이닝에 따른 보너스로 10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는 조항도 계약에 넣었다.
미국 CBS 스포츠는 “류현진이 6년동안 LA다저스에서 뛴다면 최대 4,2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류현진의 동의가 없이는 마이너리그로 보내지 않는다’는 조항까지 넣은 것으로 알려져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됐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초 선수가 된 류현진의 등번호는 한화에서 뛰던 시절과 마찬가지로 99번을 달게 됐다.
한편, LA다저스와 계약을 마친 류현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다저스 미팅 때 받은 유니폼”이라며 유니폼 상의를 입고 모자를 쓴 사진 2장을 올렸다.
류현진은 한화에서의 등번호와 똑같은 9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모자를 약간 비스듬하게 쓰며 멋을 부려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