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골프채널 10대 뉴스 선정…리디아 고 4위, 김인경 6위

  • 등록 2012.12.24 0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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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5)의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최연소 우승이 골프채널 선정, 2012 10대 뉴스 4위에 올랐다.
 

미국의 골프전문방송인 골프채널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리디아 고의 LPGA 투어 최연소 우승을 10대 뉴스 4위에, 김인경(24, 하나금융그룹)이 30cm 파 퍼팅 실수로 메이저 우승을 놓친 것을 6위로 각각 뽑았다.
 

지난 8월 2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 최종라운드 단독선두로 경기를 출발한 리디아 고는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의 성적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대회에 참가한 리디아 고는 통산 5번째이자 1969년 조앤 카너(버딘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4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됐다. 또한 1997년 4월 24일생인 리디아 고는 당시 만 15세 4개월 2일로, 지난해 9월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16세의 나이로 정상에 오른 알렉시스 톰슨(미국)의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김인경은 지난 4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 18번홀(파5)까지 단독 선두를 지켰다. 눈감고도 넣을 만큼 가깝게 핀에 볼을 붙인 김인경은 이 퍼팅을 넣으면 우승이었다. 그런데 볼은 홀을 돌아 나왔고, 유선영(26, 정관장)과 연장전에 들어가 결국 지고 말았다. 

 
이밖에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의 긴 슬럼프, 마스터스의 무대인 오거스타 내셔널GC가 지금까지 여자회원은 받지 않았던 관례를 깨고 곤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 투자회사 레인워터의 파트너인 여성 사업가 달라 무어가 새 회원으로 받아들인 것 등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한편 ‘금녀(禁女)’의 골프장이었던 오거스타 내셔널GC에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 투자회사 레인워터의 파트너인 여성 사업가 달라 무어가 새 회원으로 가입한 것이 올해 골프계를 가장 놀라게 한 뉴스로 꼽혔다. 1933년 골프장 개장이후 단 한 번도 여성회원이 그린자켓을 입은 일이 없었다.
 

이번에 여성회원을 받아들인 것은 마스터스 후원사인 IBM 최고경영자(CEO)의 자동 회원 입회 논란이 갈등 해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지난 4월 마스터스를 앞두고 후원사 CEO에게 회원자격을 주는 게 당연했지만 버지니아 로메티 CEO가 여성이란 이유로 사안을 진행하지 않았다. 그 뒤로 여성 단체는 물론 미국 주요 언론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밖에 미국이 유럽과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마지막 날 극적인 역전패를 당한 것과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의 슬럼프, 중국의 ‘영건’ 관톈랑(14)이 2013년 마스터스 대회 최연소 출전 자격을 얻은 것도 랭킹에 들었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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