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 골프장 경영 악화 “골프장 4곳 세금 못내 압류”

  • 등록 2012.12.24 15: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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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경상남도 내 골프장들의 경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경남신문 등 현지 언론은 24일 “도내 골프장 4곳이 세금을 못내 압류되고 내장객도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산 A골프장은 회생절차 중으로 48억 원가량이 체납됐으며, 양산 B골프장은 워크아웃 진행 중으로 33억 원가량이 체납돼 압류됐다. 또 함양 C골프장도 2억여 원, 합천 D골프장도 3억6000만 원이 체납돼 압류상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자료에서도 나타났다. 올해 들어 8월말 현재 경남지역 골프장 내방객은 22만25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1166명보다 8575명이 줄었다.
 

현재 운영 중인 경남도 내 골프장은 회원제 19곳과 대중제 8곳 등 27곳이다. 이 같은 골프장 규모는 지난 2006년 15곳(회원제 12, 대중제 3곳)에 비해 12곳이 늘었다.
 

2013년 골프장이 500곳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지만, 업체들의 과당경쟁과 경기침체, 비싼 그린피 등의 이유로 지난해 전국 회원제 골프장(제주도 지역 제외)의 매출액 대비 당기 순이익률은 -3.7%로 회원제 골프장의 60%가 적자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골프장들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 경남도 내 골프장 그린피는 전남이나 경북 등 타 시·도에 비해 비싸다”며 “따라서 비싼 그린피 등 골퍼들의 부담은 낮추지 않을 경우, 도내 골프장의 경영 위기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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