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골프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인물로 선정됐다.
야후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新골프황제’ 매킬로이의 활약과 버바 왓슨(미국)의 마스터스 ‘환상 샷’ 등 2012년 세계 골프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5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만 시즌 4승을 수확하며 상금왕(805만 달러)은 물론 다승과 최저평균타수(68.87타)까지 석권해 명실상부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PGA 투어, 유럽프로골프투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영국골프기자협회, 미국골프기자협회 등 5개 단체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선수가 됐다.
야후 스포츠는 “2000년대는 타이거 우즈의 시대였지만, 이제 매킬로이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그동안 타이거 우즈의 시대였다면 이제부터는 매킬로이의 시대다. 우즈를 포함한 우리 모두 매킬로이의 시대 속에서 살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즈 챔프’ 왓슨의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장 2차전에서 보여준 두 번 째 샷은 ‘올해의 샷’으로 선정됐다.
당시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과 연장전을 치른 왓슨은 나무가 시야를 가린 상황에서 웨지를 사용해 90도로 꺾이는 훅 샷을 날렸고,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오는 2016년부터 “골프채를 몸 한쪽에 붙여서 스트로크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규칙 14-1b항을 적용해 롱퍼터 사용을 사실상 금지한 것, 미국이 유럽과의 대륙 간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최종일 극적인 역전패를 당한 것 등도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