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 웨스트파인CC 인수

  • 등록 2012.12.26 10: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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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동양네트웍스가 계열 동양레저가 보유한 골프장을 매입했다. 유동성 확보에 쓰일 것으로 예상됐던 이관희 서남재단 이사장 명의 오리온 주식 매각 자금의 첫 사용처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24일 “동양레저가 보유한 경기도 안성 소재 웨스트파인 골프장을 793억원에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그룹 측에 따르면 동양레저는 자금난 타개책으로 지난해부터 웨스트파인 골프장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골프장 매물증가로 골프장 매각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했다. 결국 동양레저 지원 차원에서 동양네트웍스가 나서기로 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최근 고 이양구 창업자의 부인이자 현재현 회장의 장모인 이관희 서남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오리온 주식 15만9000주를 무상 대여 받은 뒤 이를 매각해 1596억원을 마련했다.
 

그룹 관계자는 “일단 동양네트웍스가 인수한 뒤 다시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며 “이 경우 현재 감정가인 793억원 이상에 다시 내다 팔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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