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해명, “아버지 빚 때문에 은퇴 못한 것 아냐”

  • 등록 2013.01.08 09: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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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골프선수 박세리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골프선수 박세리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는 “아버지 사업실패로 인해 박세리에게 빚이 많다는 루머가 있다. 빚을 갚기 위해 골프를 그만두지 못 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냐”고 묻자 박세리는 “그런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계기라는 게 있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 때문이었다. 사실 골프는 또래가 있는 것도 아니고 활기차게 뛰어노는 것도 아니기에 처음에는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중학교 2학년 때 주니어 경기를 직접보고 골프에 흥미가 생겼다. 하지만 그 때 아버지 사업이 갑자기 어려워졌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아버지는 내가 골프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세리는 “주변에서 ‘돈도 없는데 왜 골프를 시키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미웠다. 반드시 성공해 두 배로 갚아주겠다고 생각했다. 아픈 걸 꾹 참고 정말 열심히 했다”며 “상금은 먼저 빚을 갚는데 썼다. 모든 상금과 계약금은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며 날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전부 드렸다. 아버지에게 빚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박세리는 ‘박세리 조폭설’에 대해서도 해명했으며, 엘리베이터와 수영장, 영화관 등이 완비된 자신의 미국저택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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