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골프협회, “우즈 초청료, 대회 총상금보다 비싸” 불만

  • 등록 2013.01.11 10: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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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카타르 골프협회장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초청료가 너무 비싸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부르지 않았다.
 

카타르 신문 도하뉴스는 10일 “9일 카타르 마스터스 골프대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하산 알 누아이미 골프협회장이 ‘우즈가 초청료로 300만 달러(약 31억원)를 요구했다’고 밝히며 ‘초청료가 너무 비싸 투자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유럽프로골프 투어 대회인 카타르 마스터스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우즈는 이 대회 초청료로 총상금 250만달러보다 많은 금액을 요구한 셈이다.
 

도하뉴스는 “카타르는 최근 스페인 축구협회에 390만달러를 주고 2월6일 원래 포르투갈에서 열릴 예정이던 스페인과 우루과이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도하에 유치했다”며 우즈의 초청료를 축구 경기 유치 비용과 간접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우즈 측은 10일 “카타르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발길을 돌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는 카타르에 가는 것을 고려한 적이 없다”며 카타르 골프협회장의 말을 부인했다.
 

한편 우즈는 이 대회 바로 전 주에 카타르와 가까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에 출전한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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