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계열사 제이슨골프 매각

  • 등록 2013.01.11 11: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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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효성그룹이 계열사인 제이슨골프를 매각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이 작년 12월 말쯤 갤럭시아컴즈를 통해 제이슨골프의 지분 85%(1만7000주)를 모두 매각했다. 갤럭시아컴즈는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이 최대주주인 곳이다.
 

제이슨골프는 골프아카데미 운영, 골프용품 판매, 전자상거래 사업 등을 하는 업체다. 갤럭시아컴즈는 지난 2008년 제이슨골프의 지분 70%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오른 갤럭시아컴즈는 약 4년 만에 매각한 셈이다. 인수 당시 제이슨골프 주주들로부터 7,000주를 14배수(주당 71,428원)인 5억원에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아컴즈가 매각을 한 것에 대해 부실 자회사를 털어버리기 위한 작업으로 바라봤다. 국제회계기준(K-IFRS)이 도입되면서 제이슨골프의 실적이 갤럭시아컴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제이슨골프는 지난 2010년부터 자본잠식에 들어갔으며 매년 영업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실적이 좋지 않다.
 

갤럭시아컴즈 관계자는 이번 매각과 관련해 “제3자에게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며 “과거 신규사업을 위해 인수했지만, 성과가 좋지 않아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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