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美세금정책 발언 사과 “이사 안간다”

  • 등록 2013.01.24 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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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미국남자골프 간판스타 필 미켈슨(43)이 최근 정부의 부자 증세 정책을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가 하루 만에 사과했다.
 

미켈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10만달러)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23일 대회가 열리는 샌디에이고에서 “개인적인 문제를 대중 앞에서 말한 것은 잘못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사 같은) 결정된 계획은 아무 것도 없다. 다른 미국인들과 마찬가지고 새로운 세금 정책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켈슨은 전날 미국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주의 과다한 세율 인상 정책과 관련해 “당장은 아니지만 조만간 신변에 과감한 변화를 줄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고향을 떠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정부는 부부 합산 소득 45만 달러 이상, 개인소득 4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소득세율을 35%에서 39.6%까지 올렸다. 여기에 미켈슨이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까지 올해 1월부터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을 10.3%에서 13.3%로 조정했다.
 

미켈슨은 지난해 4,533만 5,267달러를 벌어들여 전체 골프선수 가운데 타이거 우즈(미국, 8,612만 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많이 번 만큼 많이 내야 할 처지에 몰린 미켈슨은 ‘이중 증세’에 거부감을 나타냈으나 골프팬의 반발을 살 조짐을 보이자 서둘러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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