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골프 기간 숙박비가… “최고 6천만원?!”

  • 등록 2013.01.25 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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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오는 6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기간의 숙박비가 6만달러(약 6천300만원)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역 일간지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지난 23일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메리언 골프클럽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숙박비를 2만 달러에서 6만 달러까지 받을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집을 임대리스트에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역사가 길고 난도 높은 코스를 갖춘 메리언 골프클럽은 주거 지역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교통이 불편한 이곳의 가장 가까운 호텔은 10㎞밖에 있는데다가 대부분 예약이 차있는 상태다.
 

6월10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들과 관계자 외에도 수많은 팬이 이곳에 묵을 예정이어서 숙박시설을 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부동산 업체와 임대 웹사이트(eventhomes.com)에 따르면 현재 대회 기간에 임대로 나온 집은 350채가 넘고, 하루에 250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로 임대료를 책정해놨다.
 

아직은 많은 임대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대회 기간이 다가올수록 계약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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