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 차질 “내후년은 돼야”

  • 등록 2013.01.25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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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거창군이 가조면에 추진 중인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이 부지 보상 지연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25일 거창군에 따르면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그해 12월 2일 서울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거창군 가조면 석강·도리 일원 57만여㎡ 부지에 체육기금 150억 원, 군비 70억 원 등 220억 원을 들여 9홀 규모의 친환경 골프장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거창군은 골프장 조성에 필요한 부지와 상·하수도, 진입로 등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체육진흥공단에서 150억 원을 투자해 골프장을 조성한다. 체육진흥공단이 투자비 원금을 회수하는 동안 관리·운영을 한 후 투자비가 회수되면 관리·운영권을 거창군에 이양한다.
 

당초 거창군은 2010년 토지보상 및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11년 착공, 2013년 준공 및 개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행정적 절차 및 편입부지 보상 지연 등으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1년여 지난 2012년 9월 28일에야 착공에 들어갔고, 준공 시기 역시 2013년에서 2014년 3월 31일로 늦춰졌다. 체육진흥공단과 골프장 조성 협약을 체결한 후 5년 4개월 만에 완공된다는 얘기지만 이도 계획일 뿐 골프장 개장 시기는 더욱 늦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편입토지에 대한 손실보상 협의는 88% 완료했으며, 나머지 18%는 미등기 10필지, 국유지 2필지, 미협의 9필지 등 21필지(7만4000여㎡)로 협의 중이다”면서 “일부 지주의 보상비 과다 요구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월까지 편입부지 보상협의를 계속 해보고 안 될 경우, 강제수용을 위한 행정적 절차에 착수할 수밖에 없으며,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준공 후에도 잔디 식생관리, 신용카드 시스템 구축 등으로 6개월 정도 소요되기에 실제 개장은 2014년 말이나 2015년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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