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퍼 80% “캐디 선택제·개인용 풀카트 원해”

  • 등록 2013.01.28 11: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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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우리나라 대부분의 골퍼들이 ‘캐디 선택제’ 시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인 한국골프소비자모임(공동대표 서천범·박강민)이 23일 밝힌 ‘골프 대중화를 위한 개선사항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87.5%인 329명이 ‘캐디 선택제를 운영할 경우 그 골프장을 자주 이용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최근 일부 골프장이 ‘노 캐디’ 라운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국내 대다수 골프장은 골퍼의 편의, 원활한 진행, 안전 등을 위해 4인 1팀당 1명의 캐디 동반을 의무로 하고 있다. 골프장 이용료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10만~12만원인 캐디피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천범 대표는 “캐디가 정식 직원이 아니지만 그들을 유치하기 위해 숙식, 교육, 복지, 의류 지급 등으로 연간 6억~8억원(18홀 기준)을 지출한다”며 “캐디 선택제 도입은 골프장의 경영난은 물론 골퍼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프장에서 전동카트가 반드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반면 35%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은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았다.
 

전동카트 이용의 주된 목적은 ‘경기 진행시간 단축’이라는 답변이 39%로 가장 많았고, ‘골프장 수익증대’(32%), ‘캐디 편의도모’(26%), ‘안전한 경기진행과 고객(골퍼)편의’(1.6%)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카트비 부담 소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가 ‘골프장과 골퍼가 공동 부담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골프장이 부담해야 한다’라는 응답도 41%로 나타났다.
 

적정 전동 카트비는 4만원이 50%로 가장 많은 반면 현 수준인 8만원은 2%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의 82%는 개인용 풀 카트가 허용된다면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우리나라 골퍼들이 골프를 하는 주된 목적은 친목도모(50%), 건강과 운동(35%), 비즈니스(13%)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비용 중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은 61%가 그린피라고 답했고 카트비, 그늘집 식음료, 캐디피, 골프 용품 구입비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결과는 지난해 하반기 온·오프라인으로 376명(골프연습장 이용객 117명, 인터넷 골프 블로그 이용자 259명)을 설문조사한 것을 토대로 작성됐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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