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세 상승, “원인은 이렇다”

  • 등록 2013.01.31 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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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폭락으로 울상짓던 골프장 회원권 시세가 대선을 비롯, 신년효과와 맞물려 반짝 상승하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에이스지피수 기준, 총 116개 골프장의 시세는 올해 1월 1일 748.9에서 한달동안 768로 상승했다. 이처럼 본격적으로 현상은 2008년 이후 약 5년만에 다시 나타났다.

올해 10% 이상 상승한 골프장들은 대부분 수도권 지역 골프장들이다. 곤지암지역의 중부CC이 9,000만원에서 1억500만원으로 연초 대비 16.67%로 가장 많이 상승세를 타고 탔으며, 태광CC도 6,650만원에서 7,600만원으로 14.29% 가량 올랐다. 서서울CC, 한양CC, 강남300CC, 뉴코리아CC, 남서울CC, 리베라CC, 뉴서울CC, 제일CC 등도 올 초 대비 10% 이상 상승한 골프장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송용권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회원권 시장이 중저가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있다”며 “회원권 보유자 사이에서 퍼진 ‘이제 더 이상 떨어질 것도 없다’는 심리적 안정감 등이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전했다.

즉 그동안 회원권 시장에 찬바람을 불었던 ‘입회금 반환’, ‘회원제-대중제 전환’ 등의 민감한 뉴스에도 ‘이제는 면역력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동부회원권거래소 정총명 차장은 “지난해 대비해 올해도 내장객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2010년부터 새로 개장한 골프장 30여곳이 줄줄이 분양에 실패하고 기존에 있던 골프장들 마저 법정관리, 최종부도처리가 되는 등 사실상 골프장수는 줄고 있는 시점”이라며 “점점 인하되는 그린피로 국내골퍼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 골프장에 머물며 부킹난 등 현상이 발생하는 것도 회원권 시세상승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심용욱 기자 golf0030@daum.net]


 

심용욱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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