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피닉스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한국계선 제임스 한 돋보여

  • 등록 2013.02.04 16: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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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왼손잡이’ 필 미켈슨이(43, 미국)이 통산 41승째를 거뒀다.



 

미켈슨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TPC(파71, 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28언더파 256타(60·65·64·67)를 기록, 2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24언더파)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로 나선 미켈슨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1996년과 2005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3승째를 거뒀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9만 8000달러(약 12억원)을 획득했다.
 

11, 2라운드 합계 125타로 PGA 투어 36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운 미켈슨은 3라운드에도 7언더파를 보태며 24언더파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날 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버디 5개를 추가하며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미켈슨은 역대 PGA 72홀 최저타 기록(254타)에 2타 부족해 새로운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출발부터 마지막까지 줄곧 1위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신인 제임스 한(32)이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제임스 한은 최종일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기록하며 9타를 줄였다. 그는 이날 ‘콜로세움 홀’로 불리는 16번홀(파3, 길이162야드)에서 5.7m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한 후 그린 주변에서 약 1분간 ‘말춤’을 춰 화제가 됐다. 골프위크는 이 해프닝을 ‘한남(HAHN-NAM) 스타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해 2부(웹닷컴)투어를 거쳐 올해 정규투어에 진입한 제임스 한은 네 대회에 출전, 그 중 두 차례는 10위안에 들며 시즌 상금랭킹 25위(35만2796달러)를 달리고 있어 신인 가운데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최경주(SK텔레콤)는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등과 함께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1, 2라운드에서 최경주와 동반플레이를 한 ‘단타자’ 브라이언 게이는 24위, 저스틴 레너드(이상 미국)는 32위로 최경주보다 앞섰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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