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강릉구정골프장 사업 전면 취소로 갈등 해결

  • 등록 2013.02.06 09: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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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지난 5년간 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갈등과 마찰을 빚은 강릉시의 골프장 문제가 마침내 해결됐다.
 

최명희 강릉시장과 강릉CC의 건설중단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원회, 구정·여찬리 골프장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오후 협의를 갖고 강릉시 청사 노숙장 자진철거 등 모두 4개항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10월 18일부터 강릉시 청사에 비닐천막을 치고 벌였던 노숙투쟁도 479일째인 7일 노숙장 철거와 함께 모두 마무리된다.
 

이로써 5년 넘게 끌어온 장기적인 민원과 갈등의 골이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양측은 강원도골프장특별위원회 활동에 협조하면서 강원도 처분의견에 따르고 대체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전까지 골프장 공사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공사중지를 명령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특히 시는 앞으로 지역주민, 사업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적극 나서고 지역민과 사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강릉시와 주민들은 지난 1월 29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오해와 갈등을 풀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원활한 협의와 지원을 위해 다자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갈등의 고리를 풀고 결단을 내린 주민과 업체측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임산은 지난 2008년부터 18홀 규모의 강릉CC골프장 건설을 추진하자 구정면 일부 주민들이 시청사에 비닐천막을 치고 노숙투쟁을 벌였고 지난해 12월에는 골프장 대신 호텔과 단독빌라, 아파트단지 등 복합타운을 조성하기로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돼 왔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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