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대 골프실습장, “일반시민에게 영업” 논란

  • 등록 2013.03.08 11: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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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경민대학교가 평생교육원 골프실습장을 일반시민 상대로 영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의정부 뉴타운·씨티·오션·가능 등 4개 골프연습장 대표들은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경민대학이 레저스포츠학과 골프관련 학생과 평생교육원 수강생을 위한 골프실습장을 자율 학습반이라는 이름으로 일반회원을 모집하는 등 불법, 편법 영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존 연습장보다 저렴한 회비로 200여명의 회원을 모집해 기존 연습장 회원이 급감하고 회비까지 내리지 않을 수 없어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경민대 골프실습장은 학교법인 시설로 허가를 받아 취·등록세,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받기 때문에 일반 연습장이 같은 회비를 받더라도 실질적인 이익이 10~30% 정도 낮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없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앞서 이들 4개 골프연습장 대표들은 “학생 수강자를 제외한 일반인 모집을 중지하고 등록한 일반회원의 취소, 환불과 자율학습반을 폐지하라”고 경민대 측에 요구했으며, 지난 2월 22일에는 감사원에 ‘교육시설의 영리목적 영업행위’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경민대 측에 일반연습장 대표들이 주장하는 ‘편법, 불법 영업행위’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경민대학교 평생교육원 교학부장은 “교과부에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평생교육원 설치법에 따라 학교시설을 지역사회 환원차원에서 지역주민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게 돼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민대는 지난해 11월 캠퍼스안에 레저스포츠학과 교육실기시설과 연구용도로 250야드, 90타석의 연습장을 개장했으며 평생교육원에서는 골프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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