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주변 환경단체, “대청호골프장 백지화하라”

  • 등록 2013.03.26 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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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 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옥천군수는 옥천군 동이면의 대청호 골프장 건설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옥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프장 예정지가 금강과 대청호에서 불과 1.5∼2㎞ 거리에 위치한 데다 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2권역 안에 들어 있어 호수의 수질과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농약사용 등으로 주변 농가의 친환경 농업이 위협받고 지하수 고갈 등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형 골프장이 건설되면 대규모 토사가 유출되고 무분별한 산림훼손으로 녹색댐 정화작용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옥천군과 주민이 함께 상생하는 방안은 옥천군이 골프장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는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청주환경운동연합, 금강하천감시센터,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환경단체와 골프장 건설 예정지역인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관성개발은 이 지역 161만여㎡에 27홀 규모의 골프리조텔을 건설하기 위해 2011년 옥천군에 도시계획(체육시설) 입안제안서를 제출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4월 이 제안서에 대한 보완요구를 한 상태다.
 

이에 맞서 주민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옥천군청 마당에 천막을 치고 농성해왔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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