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무섬마을 "국가민속마을 된다"

  • 등록 2021.04.27 16:18:57
크게보기

종합정비계획 문화재청 승인, 내년부터 119억 투입 사업추진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 영주시가 내년부터 5년간 119억원을 투입해 영주 무섬마을을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영주 무섬마을은 소백산에서 시작된 내성천 물줄기가 유유히 휘돌아 흐르는 육지 속 섬마을이다.

 

최근 무섬마을 종합정비계획이 문화재청 승인을 받음에 따라 영주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83억원·도비 18억원 등 총사업비 119억원을 투입해 민속마을 가치보존을 위한 마을 보수정비와 관광자원 기반마련 등 각종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국가민속문화마을 품격에 맞는 경관 조성을 비롯해 무섬마을의 가치를 부각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존·복원 및 정비계획 등에 중점을 두었다.

 

영주시는 주변 관광자원과의 유기적인 연계와 정비를 통한 방문객의 편의 증진 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주차장·저잣거리·쉼터 조성 △공공화장실 신축 △마을 길 및 탐방로 조성 등 관광객 편의를 고려한 기반시설 사업을 우선 시행한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는 △마을 식생 및 백사장 정비 △전통마을과 어울리는 조명시설 정비 △무섬마을 배면의 산지를 잇는 에코브릿지 설치 등 마을 경관 회복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 수립된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마을 내 가옥정비의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문화재청의 예산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게다가 이번 종합정비계획엔 이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 무섬마을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이보다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영주시는 무섬마을과 영주댐 주변 관광 활성화 사업을 연계해 영주 남부권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무섬마을은 세계유산인 부석사, 소수서원과 함께 영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각종 기반시설 부족으로 불편이 컸다"며 "이번 종합정비계획 승인을 계기로 무섬마을에 대한 보존·정비는 물론 관광자원 기반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종락 기자 hh3731@hanmail.net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