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임산, “구정면 골프장 대신 복합단지 조성” 극적 화해

  • 등록 2013.08.02 09: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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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강원도 강릉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 오던 사업자와 주민들이 1년이 넘도록 갈등을 벌여오다 골프장 대신 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극적인 화해가 이뤄졌다.



 

강릉시 구정면에 18홀 회원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 온 동해임산은 “민원 해소 차원에서 골프장 사업을 포기하고 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투자사업을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해임산은 지난 30일 구정면 주민복지회관 2층에서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복합단지 조성사업 강릉도시계획시설결정변경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강릉복합단지 조성사업은 2020년까지 6,000억원을 들여 102만9,025㎡의 강릉CC골프장 부지에 호텔, 판매시설 등 관광 휴양형 시설과 단독주택 및 빌라단지, 아파트 단지 등 주거형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해임산은 “강릉복합단지 조성사업을 계기로 지역 주민과 상생, 화합하는 차원에서 막대한 자금을 들여 매입한 골프장 서측 37만여㎡의 송림지역을 주민 요구대로 개발 계획에서 제외해 보전하기로 하고 지역 주민에게 행복을 주는 숲으로 가꾼다”고 밝혔다.
 

또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로 도시산림공원과 지역공동체 형성의 장소,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업체 측은 “강릉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관광시설과 주거시설단지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옥계 비철금속산업단지, 강동면 민자화력발전단지 등의 배후지 역할은 물론 2018 동계올림픽 숙박시설 기능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동해임산 관계자는 “지금까지 600억여원을 들여 5년간 골프장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민원 해소 차원에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투자 사업을 전환하기로 했다”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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