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경북도내 모든 골프장에서 맹·고독성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일부 골프장에서는 저독성 농약이 검출됐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4일 경북도내 44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잔디·토양·유출수 등 570여개 검체를 채취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골프장에서 사용 금지된 맹·고독성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사용이 허가된 농약(페니트로티온, 클로르피리포스-메틸, 펜디메탈린, 클로르탈로닐)이 7개 시·군 13개 골프장의 그린잔디와 페어웨이잔디 및 페어웨이토양 등에서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농약 4종 중 페니트로티온과 클로르피리포스-메틸은 보통 독성이고, 펜디메탈린과 클로르탈로닐은 저독성이다. 또한 골프장의 유출수에서는 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주변 환경오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김광호 보경원 원장은 “골프가 대중의 인기스포츠로 각광받는 만큼 잔류농약실태조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하반기 실태조사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