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황보원’, 중국 광저우 헝다로 이적

  • 등록 2012.07.08 20: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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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 미드필더 황보원(중국)이 광저우 헝다로 이적 한다.

8일 황보원을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로 이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북현대가 발표했다. 2011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황보원은 K리그 총 38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북의 중원을 책임지며 지난해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했고 전북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유일하게 해외에서 활약하던 황보원에게 중국 슈퍼리그 다수의 팀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지만 황보원은 전북에서 더 배울 것이 많다며 잔류를 고집했다. 그러나 최근 임신한 아내가 타국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결국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보원은 “아시아 최고의 클럽 전북은 나를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해준 영광의 팀이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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