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日 독도 영토 시비에..."독도에 독도새우 20만마리 풀었다"

  • 등록 2021.06.07 15: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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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일본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처럼 표기해서 한·일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독도를 행정구역으로 둔 경북도가 지난 3일 '독도새우' 20만 마리를 독도 앞바다에 방류했다.

 

일본이 독도새우에 유독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청와대 만찬에 독도새우 요리가 올라오자 "왜 만찬 요리가 독도새우냐"며 독도새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일본 언론은 "만찬이 한국의 주장을 선전하는 장이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일본의 한 방송사는 울릉도를 찾아 "한·일 관계를 술렁이게 하는 독도 새우를 본 방송이 긴급 취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독도새우는 독도 인근에서 잡히는 도화새우와 닭새우(가시배새우)·꽃새우(물렁가시붉은새우) 등 3종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다. 이번에 방류한 독도새우 20만 마리는 몸길이 3㎝ 미만의 어린 도화새우다. 머리 부분에 도화꽃처럼 흰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5년쯤 지나면 어린 도화새우는 몸길이가 20㎝ 이상 자라기도 한다. 크기에 따라 ㎏당 20만원 이상(마리당 2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경북도는 올 초에도 울진 왕돌초 인근 해역에 독도새우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민족의 섬 울릉·독도 해역에 독도새우를 방류해 어민들의 고부가가치 소득원 창출, 여기에 ‘독도새우’ 상징성을 부각해 우리나라 영토의 실효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독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개인이 땅을 사고팔 수는 없는 국유지이긴 하지만 올해 독도 땅값이 크게 뛰어 작년보다 9.86%나 올랐다. 독도 전체 땅값은 79억5143만원. 작년(72억3749만원)보다 7억1394만원이 상승했다.

홍종락 기자 hh37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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