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분(4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 투어 5차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김경분은 17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CC(파72·5898야드)에서 열린 ‘KLPGA 2012 볼빅·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5차전’(총상금 4000만원·우승상금 800만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 134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경분은 1993년에 입회, 올해 처음으로 시니어 투어에 데뷔해 ‘KLPGA 2012 볼빅·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1차전에서 4위, 2차전에서 5위, 3차전에서 2위를 기록하며 매 대회 우승권을 맴돌다 이번에 첫 승을 거뒀다.
김경분은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 특히 16번홀에서 벌타를 받아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운이 좋았다. 하반기에도 지금처럼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천미녀(45, 볼빅)와 2011 시즌 시니어투어 상금랭킹 1위 박성자(47, 캘러웨이)가 합계 이븐파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고우순(48)등이 2오버파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오순(50, 볼빅)은 총 합계 4오버파 148타로 7위에 머물렀다.
‘KLPGA 2012 볼빅·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6차전’은 7월 26일에서 2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