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20일 프로골프 자격증을 부정 발급해주고 돈을 받아 챙긴 모 프로골프 아시아 협회장 윤모(49)씨 등 40명을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프로골프 아시아협회 전.현직 회장과 지부장인 윤씨 등은 2009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골프장 업주, 골프강사, 자영업자, 회사원 등 30여 명에게 정식 심사나 아무런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티칭·투어 골프 자격증을 발급해 주고 7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윤씨 등은 프로골프 자격증을 취득하면 지도자로 근무할 수 있고, 협회와 협약된 골프장 이용할 경우 사용요금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30여 명을 현혹해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