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메인 스폰서 바뀌는 여자 골프선수들

  • 등록 2018.01.04 1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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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메인 스폰서 바뀌는 여자 골프선수들

 

 

-이정은6는 대방건설, 김해림은 삼천리, 지한솔은 동부건설, 김자영2는 SK네트웍스, 김민선5는 문영건설, 이정민은 한화, 전인지는 KB 금융그룹, 박유나와 최혜정2는 넥시스로

 

 

 


 <삼천리골프단 선수들-왼쪽에서 네 번째가 지유진 감독, 다섯 번째가 김해림 선수>


2018년에 메인 스폰서가 바뀌는 여자 골프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이정은6(22)다.

작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정규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 인기상, 위너스클럽 등 6관왕을 차지했던 이정은6는 종전 토니모리에서 대방건설로 옮겼다. 3년간 24억원에 계약했다. 연간 8억원 규모다.

작년 3승을 거두고 올해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활동을 병행할 김해림(28)은 롯데를 떠나 친환경 기업 삼천리에 둥지를 틀었다.

삼천리는 지난 3년간 열어온 삼천리투게더오픈을 더 이상 열지 않는 대신 여자 프로선수들의 후원을 늘리기로 했다. 김해림의 계약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게 없다. 그러나 연간 계약금과 함께 일본 투어 활동비를 지원하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해림과 함께 지유진 감독(38), 조윤지(26), 이주미(22)도 삼천리 골프단에 함께 입단했다.

2014년 창단한 삼천리 스포츠단은 지난 2017년 K-10클럽으로 선정된 베테랑 홍란(31), KLPGA 투어 스타플레이어 배선우(23) 등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올해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프로들과 감독의 합류로 유망주부터 베테랑까지 보다 견고해진 선수단을 구성하게 됐다.

특히 지유진 감독이 합류함에 따라 체계적인 선수 관리를 통해 올 시즌 삼천리 스포츠단의 기량을 한 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유진 감독은 1999년 KLPGA에 입회한 이래 2004년 SBS 최강전 우승 등 꾸준히 투어 무대에서 활동하며 선수로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2012년부터 지도자로서 소속 선수들의 우승을 이끄는 등 남다른 실력과 리더십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체력, 기술에 대한 꼼꼼한 조언은 물론, 선수들의 캐디도 자처하는 열정, 진심을 다하는 소통 등을 통해 소속 선수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지유진 감독과 함께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KLPGA 투어 3승, JLPGA 투어 1승을 올리며 국내외에서 큰 활약을 펼친 김해림은 삼천리 스포츠단에 합류해 올 시즌 JLPGA에 정식 도전할 계획이다.

8연속 버디 기록을 세워 ‘버디 퀸’으로 유명한 조윤지는 2015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2016년 ‘ADT 캡스 챔피언십’ 우승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팀의 막내인 이주미는 2012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프로로 전향, 드림투어에서 우승하는 등 장타와 정확한 샷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지한솔(22)은 호반건설에서 동부건설로 바꿨다. 2016년 신인왕 출신의 지한솔은 작년 마지막 대회였던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박주영(28)도 동부건설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자영2(27)는 LG에서 SK네트웍스로 옮겨 2년간 계약했다. 김자영2는 2012년 3승을 거두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그 이후 오랫동안 슬럼프에 빠져 부진하다 작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민선(23)은 CJ에서 문영건설로 갔다. 2016년 안신애(28)와 조정민(24) 등 6명으로 구성된 여자골프단을 창단한 문영건설은 작년 김민선 등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9명으로 확대했다.

이정민(26)은 BC카드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에는 이름난 선수들이 많다. 작년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김인경(30)을 비롯해 지은희(31), 이민영(26), 김지현(26) 등이 모두 한화골프단 소속이다.

이정민은 상금랭킹이 2014년 3위, 2015년 4위에 각각 올랐으나 2016년 21위로 떨어졌다가 2017년에는 81위까지 떨어졌다.

LPGA 투어에서 뛰는 전인지(24)는 KB금융그룹과 계약했다.

전인지는 2016년말 하이트진로와 계약이 끝난 이후 1년간 스폰서 없이 활동했다. 2016년 LPGA 투어 신인상과 베어트로피(최저 평균타수상)를 수상하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지만 2017년엔 우승을 하지 못했다. 준우승만 다섯 번 했다.

KB금융그룹엔 박인비(30)와 이미향(25)이 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전인지의 성실함과 발전성에 주목해 후원을 결정했다.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인지도 “기운이 솟구친다. 힘차게 새 출발하겠다.”고 화답했다.

KB금융그룹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챔피언스컵(가칭)’을 창설하기도 했다.

박유나(31)와 최혜정2(27)는 주방가구회사 넥시스의 후원을 받는다. 넥시스는 작년말 골프단 창단식을 열고 박유나와 최혜정2, 김보아(23), 안소현(23), 이지현(20), 임미소(27)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박유나는 2011년 대우증권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작년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최혜정2는 2015년 포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또 김보아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1부 투어에서 뛰고 있으며 안소현, 이지현은 2부 투어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한 바 있는 유망주다. 임미소는 방송에서 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이가영(19)은 NH투자증권과 계약했다. 이가영은 2015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다 프로가 된 유망주다. 이가영은 2017년 1월 호주에서 열린 “아본데일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또 9월에 열린 KLPGA 투어 팬텀클래식에 출전해 공동 7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점프투어(3부)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이가영은 드림투어(2부)를 거쳐 정규투어(1부)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가영은 “든든한 후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골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좋은 성적으로 1부 투어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얻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미(21)는 프리미엄 종합 가구 기업 넵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넵스는 지난 해 넵스 소속이 된 신예 전우리와 함께 장타 라인업을 구축했다.

포스트 박성현으로 주목받은 넵스 전우리 프로는 평균 255.63 야드로 2017년 KLPGA투어 드라이브 거리 Top5에 올랐다. 넵스의 새 가족이 된 장유미 프로는 327야드로 가장 먼 드라이브 거리를 기록했다.

LPGA3관왕 프로 골퍼 박성현을 배출한 넵스의 차세대 루키가 된 장유미 프로는 장타와 정확한 샷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넵스는 LPGA 진출해 신인왕,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3관왕을 차지한 박성현(24) 프로를 2014년부터 후원하였고, 2017년부터 서브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다.

 

의류계약 맺은 선수들


< 왼쪽부터 고진영, 박소현2, 김도연, 양수진, 장하나>

 

한편 고진영(22), 장하나(26), 양수진(26) 등이 새로 의류 계약을 맺었다.

LPGA 골프웨어는 지난 달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뉴 힐탑 호텔에서 LPGA 골프웨어 선수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한세엠케이 김문환 대표, 변진형 LPGA 아시아 지사장 및 주요 관계자, 고진영, 장하나, 양수진, 김도연, 박소현2 등 후원 선수들이 참석했다.

LPGA 선수단엔 2017년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과 2017년 KLPGA 투어 2승을 거머쥔 고진영, LPGA 투어에서 4승을 한 뒤 국내 무대로 복귀한 장하나, KLPGA 통산 4승의 패셔니스타 양수진, 2017년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톱 10에 오른 제니퍼 송, 에비앙 챌린지 국내 우승자 김도연, 217년 엑스페론-백제CC 드림투어 14차전 준우승 박소현2 등 총 7명이 소속됐다.

LPGA 골프웨어는 소속 선수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든든한 조력자로 활동을 지원한다. 선수들은 LPGA 골프웨어 제품들을 후원 받으며, 이를 통해 LPGA 골프웨어 제품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릴 전망이다. 또 향후 진행될 LPGA 골프웨어 제작에 대한 선수 참여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작년 9월 딸을 출산한 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복귀하는 양수진은 “올해는 전과 다른 입장으로 시즌에 임하게 됐다. 새로운 스폰서와 새로운 의류를 입게 돼 감사드린다.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훈련 가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소연(28)은 톨비스트 골프웨어를 입고 뛴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이자 2017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유소연은 톨비스트 골프웨어를 새로 시장에 내놓는 ㈜S&A(대표 손수근)와 계약했다. 의류전문기업 글로벌세아의 계열사인 ㈜S&A는 젊고 세련된 30∼40대를 타깃으로 삼은 기능성 골프웨어 톨비스트를 올해부터 출시한다.

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신예 김지영(22)도 톨비스트 골프웨어를 착용하기로 계약했다.

글 김대진 편집국장

 

 

 

 

 

 

utopia2020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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