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순천시 금곡길에 위치한 창작예술촌 ‘장안창작마당’에서는 지난 29일 2021년 첫 번째 ‘향동 잔칫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18년부터 향동에서 활동하는 지역협의체와 함께 손수 음식을 만들어 문화의 거리 및 향동 일대 어르신을 모시고 대접하는 행사로 추진해 왔었다.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에서 모여서 음식 접대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하였다. 금년에는 향동 취약계층 및 독거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드리고자 향동 통장협의회 회원들이 참여해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70여명의 어르신들의 안부도 살피고 밑반찬을 전달함으로써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올해는 총 세 번의 향동잔칫날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며, 첫 번째는 향동 1통에서 7통, 두 번째는 8통에서 14통으로 나누어 밑반찬 배달을 진행하고, 마지막 세 번째는 통합 나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향동통장협의회 김봉란 회장은 “가족간의 만남도 소홀해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역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