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프로 데뷔 후 눈물 젖은 빵 먹은 사연

  • 등록 2012.07.26 15:37:40
크게보기




태양의 아들 이근호(울산현대)가 과거 눈물 젖은 빵을 먹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근호는 오는 26일 밤 12시에 방송하는 KBS N Sports의 리얼 축구 토크쇼 ‘축구 話’ 녹화장에서 프로 데뷔 후 3년간 2군에서 뛰며 겪었던 사연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축구 명문 부평고 재학 시절 팀의 전국대회 3관왕을 이끌며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던 이근호지만 이내 긴 슬럼프에 빠졌고, 3년 동안 1군에서 단 8경기에만 출전하는 설움을 겪었다.


이날 녹화에서 이근호는 “프로의 벽이 높았고,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외국인 선수들과 경쟁을 하다 보니 자신감이 위축됐다”라고 밝힌 후 “외국인 선수들에게 확실히 밀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군에서도 매번 경기를 뛰는 건 아니었다. 한 번은 오랜만에 2군 경기 엔트리 후보에 올라왔는데 갑자기 1군에 있던 선수가 2군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후보에서 제외됐다”며 “축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이 울었다. 부모님께는 차마 말씀을 못 드렸고, 경기 당일 두 분이 경기장을 찾아왔지만 정작 나는 운동장에 없었다”라며 2군에서도 뛰지 못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특유의 입담을 뽐내며 장외룡 감독과의 인연 및 대구FC 이적 후 주전으로 거듭난 과정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또한 대구 축구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