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전라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지원하는 ‘k-스마트등대공장’에 광양의 조선내화(주)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선내화는 비금속광물 업종 기업이다. 지난해 4천413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56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AI, 실시간 원격제어시스템 등을 도입한 현행 최고 단계의 스마트공장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공장이다.
그동안 글로벌 등대공장으로는 BMW, 보쉬, 지멘스, P&G 등 세계 유수 69개 기업이 선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 100개사 선정을 목표로 하고,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 10개사를 처음 선정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24억 원(국비 50%자부담 50%)의 사업비를 들여 레벨4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주관하는 글로벌 등대공장에 도전하도록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사업비의 30%를 지방비(도광양시 각각 15%)로 추가 지원해 기업의 부담을 낮췄다.
조선내화는 설비데이터 실시간 집계, 통합 생산 관리 등 공정 자동화와 실시간 공장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제조 시스템을 내화물 생산공장에 구축한다.
소상원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조선내화(주)의 k-스마트등대공장 선정은 전남도, 광양시, 전남TP, 조선내화(주)가 공모 신청에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긴밀히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도내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경쟁력을 갖춰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