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종봉 기자 | 김경호 전남 광양부시장이 23일 오후 병원에서 맹장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전날 밤부터 오한과 열을 동반한 통증으로 이날 오전까지 고통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시장은 23일 오전 광양시의회 301회 임시회를 마친 후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오후 2시 맹장수술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CT촬영을 비롯한 여러가지 검사를 받은 결과 맹장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오후에 급하게 맹장수술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부시장이 수술 후 회복을 감안하면 최소한 일주일 정도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정현복 시장이 장기간 병가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김 부시장 마저 병상에 눕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업무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큰 이상이 없는 한 부시장님은 주말에 좀 쉬고 다음주 초에 퇴원 할 예정"이라며 "행정공백이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부임한 김경호 부시장은 정현복 시장이 말초성 T세포 림프종으로 장기간 치료에 들어가며 자리를 비운 뒤 정 시장의 업무 공백을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