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이정림 기자] 한국팀 안병훈과 김시우가 제 59회 골프 월드컵(총상금 700만 달러) 2R에서도 여전히 공동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국팀은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 7,170야드)에서 열린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2라운드 경기를 펼치는 안병훈[사진 제공-연합 뉴스]](/data/photos/news/photo/201811/11857_22638_1843.jpg)
전날 10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안병훈과 김시우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여전히 공동 선두를 지켰다.
벨기에의 토마스 피터르스, 토마스 테트리도 나란히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의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해 더 좋은 점수를 채택) 방식과 달리 2라운드는 두 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시우가 샷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연합 뉴스]](/data/photos/news/photo/201811/11857_22639_1932.jpg)
안병훈과 김시우는 1번 홀(파4) 보기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가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이어 갔다.
11번(파4) 홀과 12번(파4) 홀에서 연속 보기로 다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14번(파5) 홀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28개국 각 국의 대표로 선수 2명이 팀을 이루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역대 최고 성적으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 대회 한국 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일본 대회에서 최경주와 허석호가 출전해 거둔 공동 3위다.
잉글랜드의 티런 해턴과 이언 폴터가 공동 3위로 8언더파 136타로 선두와는 두 타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