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경북지역 수출과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대구·경북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했다.
17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7월 대구·경북 수출은 4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4.3% 늘었다. 수입은 19억9000만달러로 36% 증가해 무역수지는 22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구지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9% 증가한 7억달러를 기록했다. 화공품(56.2%), 자동차 및 부품(54.4%), 직물(47.4%) 등에서 수출이 늘었고 수입은 25.9% 증가한 4억5000만달러로 조사됐다. 화공품(119.0%), 비철금속(28.5%), 전기전자기기(2.0%) 품목에서 수입이 증가했고 기계류와 정밀기기(16.7%), 의류 등 비내구소비재(14.0%)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EU(83.6%), 미국(33.5%), 일본(20.1%)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수입은 중국(48.8%), 동남아(20.8%), 일본(18.1%) 순으로 늘었다.
경북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3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공품(42.2%), 철강제품(12.4%), 전기전자제품(11.2%) 등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수입은 15억4000만달러로, 39.3% 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재(122.4%), 연료(88.2%), 광물(58.9%), 화공품(43.4%), 기계류와 정밀기기(29.9%) 등 대부분 품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미국(30.3%), 중국(19.6%)에서 증가세를 보인 반면 EU(18.8%), 일본(2.4%) 등에서는 일부 감소했다. 중남미(91.0%), 호주(84.7%), 동남아(77.4%), 중국(67.0%), 일본(44.2%) 등 대부분 국가에서 수입이 증가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 지역의 수출 호조세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입 실적 저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