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박기현 기자 |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지털기기 사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눈의 피로, 시력저하, 안구건조증 등 안과 관련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시대 흐름에 따라 시력교정술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최근에는 빠른 회복과 낮은 각막손상이 특징인 스마일라식이 시력교정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일반 레이저 시력교정술과 달리, 각막 표면을 투과하여 실질만을 조사하는 레이저로 약 1~2mm의 절개창을 통해 각막 실질을 분리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라식, 라섹 보다 각막 신경 손상을 적어, 부작용 우려가 낮고 회복기간이 짧다는 것이 대표적이 특징이다.
최근 스마일라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 연구진은 10년여에 걸친 약 7만안의 수술 데이터를 기준으로 진행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의 근시 퇴행 및 재수술 확률 비교 연구’를 발표했다. 국내 연구진들은 같은 조건의 라식, 라섹, 스마일의 수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일의 재수술 확률이 0.3%에 불과하다는 결과를 도출해내며 세계 안과 학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적으로 라식, 라섹 등 기존 시력교정술의 재수술 확률이 3% 이상이며, 스마일라식 재수술 역시 평균 2~3%라는 것을 비춰볼 때 국내 스마일라식 재수술 확률은 약 10분의 1에 불과한 수치다. 해당 연구는 세계 최초 10년간의 초장기간 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비교분석이라는 점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지난해 11월 개최된 세계 최대 안과학회 미국안과학회(AAO)에 채택되었다.
눈에미소안과 김성민 원장은 “국내 의료진의 이러한 연구결과는 스마일라식의 안전성을 대변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스마일라식의 우수한 기술을 입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며 “세계적으로 스마일라식은 수술 장비가 동일하고, 다른 시력교정술에 비해 장비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