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최근 해외에서 한국으로 업무 차 출장 온 문화 콘텐츠 국제 사업가이자 현직모델 000씨, 용산전자상가 앞에 있는 드래곤시티 브랜드 호텔에 출장기간 동안 호텔 숙박을 잡았다가 깜짝 놀랐다.
모델이라는 직업 특성상 혼자만의 공간에서 쉴 때는 옷을 입지 않는 습관이 생겼다. 그런데 누가 자꾸 객실을 쳐다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입실 첫날 객실 안쪽에서 맞은편 건물의 내부가 훤히 보이고 있어, 담당 매니저에게 맞은 편 건물에서 묵는 객실이 보이지 않느냐고? 확인 질문을 수차례 했다. 호텔 담당 매니저의 대답은 외부 건물에서 절대 내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을 전달하며 왜 그런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하느냐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입실 첫날부터 맞은편 건물에서 계속 누군가 내방을 보고 있는 모습을 수차례 목격했다. 이날 맞은편에서 객실을 처다 보는 사람을 발견 했고, 이 신원불명인은 장시간 내 객실의 나를 쳐다보다 사라졌다.
이를 호텔 측에 재차 또 확인하였으나, 호텔측은 걱정말고 안심하고 룸을 이용하시라는 말뿐이었다.
하지만 또 똑같은 느낌이 들어 호텔 관계자와 함께 확인해봐야겠다고 말했고, 맞은편 건물에서 확인 결과 호텔 객실 안이 너무 적나라하게 침대뿐만이 아닌 샤워실까지 다 보이고 있었다.
확인하러 간 장소는 맞은편 호텔의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공장소 복도 창문이었다.

사진 1. 맞은편 머00호텔 복도에서 객실을 보고 있는 신원불명인
사진 2. 장시간 머00호텔 복도에서 여기저기 객실을 보고 있는 신원불명인
그렇게 장담하던 드래곤시티 호텔 관계자와 정확한 확인을 하기 위하여, 먼저 문제의 객실에 테스트용 붉은색 종이를 창문에 붙이고 맞은편 같은 층 복도로 가서 보이는지 확인해 보았다.

사진 3. 스위트 룸 객실 창문에 붉은색 종이를 붙였다.
사진 4. 복도에서 보니 객실안의 침대부터 샤워부스, 화장실 안까지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다. 사진을 전혀 확대하지 않았고, 망원 렌즈가 아닌 일반 렌즈로 촬영했다.
테스트해보니 반대쪽 30여층의 공용 복도 두 줄에서 객실이 완벽하게 다 보였다. 애초 사생활 보호는 없었고, 호텔측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반대쪽에서 객실이 보인다는 항의가 없어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동문서답하며 진심어린 사과보다 변명하기 바빴다는게 투숙객 입장이다.

사진 5. 무방비로 선명하게 사생활이 노출된 여러 객실(사생활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하였음) 사진 6. 건물 전체에서 객실 안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30여 층의 공공 복도 두줄
직원들이 한 명도 공유를 안 했다면 직원들의 보안 교육이 되어 있는 것일까? 호텔 수백 객실에 장기투숙 전용으로 운영된다는 이 호텔이 영업한지 5년 이래로 한 번도 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믿을 수 있을까?
모델 000씨는 이때부터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누가 사진이라도 찍거나 다른 사람이 전라의 모습을 보지는 않았을까? 직업상 모델이기 때문에 혹여라도 문제가 되는 상황이 발생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 방을 카메라로 쳐다보던 신원불명의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모델 000씨는 호텔 측에 추후 혹여라도 나체 사진이 유출되는 경우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공증된 각서와 사과문을 요구했다.
그러자 태도가 돌변하며 앞으로 생길지도 모르는 부분이라 노출부분은 CCTV확인 말고는 보장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딱 잘라 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또한, 호텔 체크인시부터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 부분에 대한 사항과 조치를 공문 또는 문서로 달라하니 그것 또한 줄 수 없다고 하며, 객실 지배인 이외의 누구도 면담 혹은 미팅을 해줄 수 없다는게 호텔측 답변이었다고 한다.
인터뷰 결과 현재 동일한 환경에 노출되어있음에도 약 100여 개의 객실에 사전 통지 및 공지 없이, 4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답변도 없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모델*** 씨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