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이명, 치료 방법은?

  • 등록 2022.02.16 09: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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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정유나 기자 |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40대 남성 김 모씨는 시끄러운 작업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귀에서 삐 하는 소리를 자주 듣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착각으로 느꼈으나 지속적으로 소리가 들리자 질병과 관련된 부분은 아닌지 고민이 생겼다.

 

귀에서 갑자기 삐 소리가 들리는 경험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겪을 만큼 흔한 일이다. 특히, 시끄러운 작업 현장에서 일하거나 소음에 자주 노출되어 있는 사람은 더욱 흔하게 이러한 현상을 겪게 되고 지속적으로 소리가 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원인과 해결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러한 현상을 정확하게 이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귀에서 바람 소리나 삐 소리가 들리는 것이 특징인데, 산업의 발달로 인한 생활 소음 증가, 이어폰의 사용, 생활 속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러한 원인 이외에도 의료적 접근을 통해 해당 현상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이명의 원인이 뇌종양 등의 질병에서 유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면밀한 진단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명 현상은 자각적 증상과 타각적 증상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자각적으로 나타나는 이명은 본인만 주관적으로 소리를 듣고 다른 사람은 듣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메니에르병이나 난청, 두부외상, 청신경종 등의 원인에 의해 나타나며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타각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귀 주의 혈관 박동음이나 목 주변 근육의 수축 및 경련, 턱관절 기능 장애 등에 의해 몸속 소리가 직접 전달되어 다른 사람도 들을 수 있다.

 

치료의 방법으로는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협진해서 받는 양·한방 협진 치료를 통한 접근이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이명이 나타나는 이유를 정기가 고갈된 신허, 체력이 허약하거나 면역력이 부족해지는 기허, 스트레스와 유사한 간울, 기혈의 흐름을 막는 어혈 등에서 찾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약이나 침, 약침 등을 한의학적 변증에 맞춰 처방하게 된다.

 

또, 양방치료와 함께 병행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TMS치료를 이용하여 이명과 관련된 뇌 중추의 활성을 억제하고, 도수치료로 두경부의 부정렬을 해소하고 순환을 증진시키는 등의 방법을 활용해 증상을 다스리게 된다. 여러 치료 방법 중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법을 통해 건강을 다스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장덕한방병원 뇌건강센터 김세원 원장

정경임 기자 keywpw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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